"아빠 일했으면 좋겠어"...무대로 돌아온 이휘재를 울린 아이들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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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짓는 이휘재 / 사진=KBS
눈물 짓는 이휘재 / 사진=KBS

방송인 이휘재가 길었던 침묵을 깨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지난 2022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4년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 소식을 알린 것입니다. 오랜 공백 끝에 무대에 오른 이휘재는 그간의 소회와 함께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눈물로 전한 4년 만의 복귀 소감

방송에 복귀한 이휘재 / 사진=KBS
방송에 복귀한 이휘재 / 사진=KBS

이휘재는 지난 3월 2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의 '2026 연예계 가왕전' 무대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대기실에서부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그는 무대 오르기 직전 인터뷰에서 "이런 기회가 다시 올 수 있을지 몰랐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방송가를 떠나 있었던 만큼 다시 마이크를 잡는 소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이번 복귀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휘재는 섭외 전화를 받은 날이 마침 어머니의 기일이었다고 밝히며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도와주신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여의도 방송국으로 오는 길이 너무나 즐거웠다는 그의 한마디에는 현장에 대한 그리움과 간절함이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이휘재는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진심을 다해 노래를 이어갔습니다.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과거의 모습보다 한층 차분해진 분위기로 무대를 채운 그는 관객들과 호흡하며 다시 방송인으로서의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의 복귀를 환영했습니다.
 

슈퍼맨 아빠를 다시 일으킨 아이들의 편지

쌍둥이를 엎고 시구하는 이휘재 / 사진=MBC
쌍둥이를 엎고 시구하는 이휘재 / 사진=MBC

무엇보다 이휘재를 다시 대중 앞에 서게 만든 원동력은 가족이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쌍둥이 아들 서언과 서준은 어느덧 중학생을 앞둔 소년들로 성장했습니다. 이휘재는 "아이들이 이제는 아빠의 상황을 다 이해하고 있다"며 부쩍 성숙해진 아들들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는 아이들에게 받은 편지 내용을 공개하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편지에는 "아빠가 다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긴 공백기 동안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빠의 고민을 지켜본 아이들의 진심 어린 위로가 그를 다시 무대로 이끈 결정적인 계기가 된 셈입니다.
과거 두 아이를 품에 안고 마운드 위에서 시구에 나서던 '슈퍼맨 아빠'의 모습은 여전히 대중의 기억 속에 선명합니다. 당시 2살의 나이로 최연소 시구와 시타를 기록했던 쌍둥이들은 이제 아빠의 복귀를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습니다. 가족의 지지 속에 돌아온 그의 모습은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논란과 공백 그리고 캐나다 생활의 전말

아이와 집에서 놀아주는 이휘재 / 사진=인스타그램
아이와 집에서 놀아주는 이휘재 / 사진=인스타그램

이휘재의 이번 복귀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방송을 중단하게 된 배경 때문입니다. 한때 지상파 간판 예능들을 휩쓸며 최고의 MC로 군림했던 그였지만, 층간소음 갈등과 과거 방송 태도 논란 등이 연이어 불거지며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대중과의 신뢰가 흔들리자 그는 결국 2022년 모든 활동을 접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향했습니다.
캐나다에서의 생활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었습니다. 간혹 지인들의 SNS나 목격담을 통해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힌 적은 없었습니다. 그 사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되기도 하며 은퇴설까지 제기되었으나, 그는 긴 휴식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복귀는 그런 우려와 추측을 씻어내기 위한 첫 행보로 풀이됩니다. 오랜 시간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음을 강조한 그는 과거의 화려함보다는 현재의 소중함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논란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선 만큼,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에는 여전히 응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향후 활동 계획과 대중의 반응

시상식에서 이휘재 / 사진=KBS
시상식에서 이휘재 / 사진=KBS

성공적인 복귀 무대를 마친 이휘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그는 특정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보다는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갈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열심히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응원 여론이 있는 반면, "과거 논란에 대한 확실한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그가 가진 진행 능력과 경력이 여전한 만큼,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4년 전 가족을 안고 그라운드를 누비던 이휘재는 이제 아이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그가 보여준 눈물이 대중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그리고 '슈퍼맨'이 아닌 방송인 이휘재로서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갈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