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연쇄 살인녀' 얼굴·신상·인스타 확산..."키 170 몸매 좋은 미인, 나 같아도 음료 마셔" 미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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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모텔 연쇄살인사건' 피의자의 신상공개를 검토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피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상이 확산하며 '사적제재'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모텔 연쇄 살인녀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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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강북 모텔 연쇄살인 용의자 신상공개'라는 제목으로 한 여성의 얼굴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공개됐습니다.

게시물에는 피의자로 지목된 여성의 이름과 나이 등 개인정보도 담겼습니다. 댓글난에는 피의자뿐만 아니라 사망한 피해자들을 향한 인신공격성 표현이 이어졌습니다. 법적 테두리에서 벗어난 신상공개가 2차 가해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몇몇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의 SNS에 방문, 성희롱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섹시하다. 2차 범행 다음날이라는 사실 알고 보니 더", "솔직히 이쁘다, 인정? 나 같아도 음료수 바로 마심", "아 나도 한 잔 주고 가지", "출소하고 나오면 저랑 삼겹살에 소주 한 잔해요" 등의 댓글을 남겨 충격을 유발했습니다. 
 

모텔 연쇄 살인녀 얼굴·신상 확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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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 XX녀 인스타 너무 슬프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등장해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피의자에 대해 "얼굴도 예쁘고 잘 꾸미고 관심사도 많고 연애도 하고 싶어 하고 그냥 딱 그나이대 평범한 여성의 모습"이라며 "근데 그 많은 사진 중 같이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 사진은 수백 장 되는데 전부 다 홀로 찍은 것이다. 심지어 노래방에서도 혼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주 오랜 세월동안 많이 고립되어 있었나보다. 주변에 마음 터놓을 친구 한 두명 있었으면 저런 악마가 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어쨌든 죄를 지은 만큼 벌 달게 받고 제 2의 인생은 평생 뉘우치면서 치료도 받고 새 사람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돌아가신 피해자 분들 두 번 죽이는 댓글 쓰지 마세요. 장난 칠게 있고 안 칠게 있지. 진짜 생각이 없나", "저 인스타 가서 품평하다니... 진짜 사회가 병들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모텔 연쇄 살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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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김씨를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남성 2명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씨는 지난 19일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전 챗GPT에 "수면제와 술을 함께 먹으면 어떤가" "얼마나 먹으면 위험한가" "죽을 수도 있나" 등 약물과 알코올을 함께 복용했을 때 위험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질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김씨가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김씨는 첫 범행 이후 피해자가 의식을 회복하자 약물 투약량을 크게 늘린 음료를 만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정황 역시 살인의 고의를 뒷받침한다고 보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이 숨질 줄은 몰랐다"며 살인 고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우울 증상이 있다고 진술했으며 의료기록 조회 결과 실제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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