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금메달' 최가온, 금수저 논란? 결국 아파트 현수막 철거..."부상의 고통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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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18)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단지에 걸렸다가 철거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최가온, 스노보드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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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우승했습니다.

결선 1·2차 시기에서 잇따라 넘어지는 위기를 겪었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역전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만 17세 3개월의 나이로 이 종목 최연소 우승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최가온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에서 포상금 3억원을 받습니다. 
 

최가온 금메달 아파트 현수막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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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단지 입구에 걸린 현수막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입주민 일동 명의로 게시된 현수막에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자랑, 최가온 선수! 대한민국 최초 설상 금메달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고가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실거래가 기준 전용 79㎡(24평형)가 34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전용 200㎡(약 60평형)는 90억~110억원, 전용 245㎡(74평형)는 120억~150억원대 매물이 형성돼 있습니다.

현수막은 설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철거됐습니다.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차로 가장자리에 설치된 현수막은 지면으로부터 2.5m 이상 높이에 걸어야 하는데, 해당 현수막은 이 규정을 위반해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가온 금수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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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을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구청에 "100억짜리 아파트에 사는 금수저가 금메달을 땄다고 자랑질을 한다"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악성 민원과 현수막 철거 사이에는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누리꾼은 "가난한 사람이 금메달을 따면 전 국민 대영웅 서사시가 되고 부자인 사람이 금메달을 따면 유전무죄 무전유죄 취급을 받는다"며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 사람들의 특징 아니냐. 운동선수들이 따는 메달도 자산 보유 정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희한한 세상이 됐다"고 비판했습니

또 다른 누리꾼들은 "금메달의 가치가 언제부터 출신지를 기준으로 가치가 달라졌나", "가정 형편과 무관하게 선수의 기록과 노력 자체를 평가해야 한다", "부유하든 가난하든 부상과 수술 훈련의 고통은 똑같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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