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비극의 결과…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속 MBC 기상캐스터 '전원 퇴사' 엔딩(+가해자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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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상징과도 같았던 기상캐스터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며 방송가 안팎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31년 만에 제도가 전면 폐지되면서 김가영, 이현승 등 간판스타들을 포함한 기존 인력 전원이 짐을 싸게 된 것인데요.

단순한 개편으로 보기엔 그 이면에 자리 잡은 비극적인 사건과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어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31년 역사 마침표, 쓸쓸한 퇴장과 제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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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을 끝으로 MBC의 기상캐스터 운영 시스템이 31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금채림 캐스터는 지난 8일 개인 채널을 통해 마지막 방송을 마친 소회를 밝히며 아쉬움을 드러냈는데요.

그녀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지만, 사랑하던 직업이 사라진다는 사실에 먹먹함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금채림을 비롯해 이현승, 김가영, 최아리 등 베테랑 방송인들이 모두 계약 종료 통보를 받고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MBC 측은 기존의 프리랜서 방식을 버리고 '기상기후 전문가'라는 타이틀로 경력직 직원을 신규 채용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급진적인 변화가 오요안나 사망 사건 이후 불거진 내부 잡음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단순한 인력 교체를 넘어 조직 쇄신이라는 명분 아래 단행된 이번 조치가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단톡방 속 충격적 민낯, 고인을 향한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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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원 퇴사 사태의 중심에는 故 오요안나 아나운서를 둘러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인의 휴대전화에서는 원고지 17장에 달하는 유서가 발견되어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해당 유서에는 직장 내 따돌림과 괴롭힘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된 것은 동료들이 포함된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의 내용이었습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오요안나를 향해 입에 담기 힘든 험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친 X", "냄새가 난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은 물론, 드라마 속 악역인 '연진이'에 빗대어 비아냥거리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었지요.

유족 측은 A 씨와 최아리가 직접적인 괴롭힘을 가했다면, 이현승과 김가영은 뒤에서 은밀하게 고인을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례식장조차 찾지 않았다는 유족들의 절규는 오요안나가 겪었을 외로움을 짐작게 하며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엇갈린 조사 결과와 계속되는 법적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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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가 커지자 MBC는 지난해 5월 특별관리감독을 통해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결론은 유족들의 주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 A 씨에 대해서만 계약 해지 조치가 내려졌고, 김가영 등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괴롭힘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에 유족들은 즉각 반발했고, 사측은 논란이 지속되자 결국 지난해 9월 기상캐스터 제도 자체를 없애겠다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결국 오요안나 사건의 여파로 인해 관련 인물들이 모두 회사를 떠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셈입니다.

현재 유족 측은 해고된 A 씨를 상대로 5억 1천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실을 밝히려는 유족의 노력과 제도 폐지로 맞선 방송사의 대응 속에서, 오요안나의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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