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25)이 배우 박은빈(34)에게 "'우영우' 말투 해달라"라는 댓글을 썼다가 질타를 받았습니다.
야구선수 이주형, 박은빈에 "우영우 말투" 요구
앞서 4일 박은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때 이주형이 개인 SNS 계정으로 등판,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그는 "우영우 말투 해주세요"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무개념"이라며 비판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주형을 향해 "박은빈은 자폐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우영우 말투를 따라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데, 왜 이런 것을 요구하나", "공개적인 장소에서 저런 요구를 하다니, 제정신인가"라는 등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의 우영우가 박은빈의 인생 캐릭터이긴 하나,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우영우 패러디 논란
이에 우영우 신드롬이 불었을 당시, 말투를 흉내 내는 유튜버들이 쏟아지며 '자폐인 희화화'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박은빈 또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우영우 역할의 억양이나 행동은 실제 자폐인 분들을 따라 하는 건 절대 금기시했다. 배우로서 윤리적인 책임이라고 느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었습니다.
해당 드라마 자문을 맡은 김병건 나사렛대 교수는 이와 관련 인터뷰에서 "(흉내를 내는 사람들은) 패러디라고 주장하더라. (하지만)패러디에는 풍자의 개념이 들어가는데, 풍자는 강자에 대해 하는 것이지 약자를 풍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주형 "의도를 갖고 댓글을 단 것은 아니었다"
박은빈은 이번 이주형의 무례한 요구에도 '무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주형의 소속팀 키움히어로즈는 "이주형이 의도를 갖고 댓글을 단 것은 아니었다"며 "본인도 실수를 인지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이주형은 지난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트윈스에 입단했습니다. 이후 이주형은 2023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