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와의 여러 의혹들을 직접 해명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MC몽 "용돈처럼 됐다. 호스트바처럼"
24일 MC몽은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차가원 회장과 나는 어떠한 소송도 하고 있지 않다. 어떠한 것도 하지 않았는데 120억 기사가 덜컥 났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생각을 해봐라. 고소를 당했으면 모든 자산이 압류되어야 하는데 나는 집이 있다"라며 "여론은 뭐가 중요한지 모를 때가 많다. 내가 보낸 돈이 내가 받은 돈으로 바뀌었고 그게 용돈처럼 됐다. 호스트바처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차가원이 MC몽을 상대로 120억원의 대여금 반환 관련 법적 절차를 진행했고,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아 해당 지급명령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MC몽의 원헌드레드 업무 배제가 금전 문제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MC몽 "차가원 불륜설 용서 안 돼"
MC몽은 차가원으로부터 3년간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접 이체 내역을 공개하며, "제가 보냈던 돈만 도합 30억 원에 가깝다. 어떻게든 회사를 살리고 만들어야 하니까. 서로가 정말 힘들 때, 자금을 하면서라도 일을 같이 하려고 했던 것 뿐이다. (이체 내역을) 다 보내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제기된 차가원과의 불륜설에 대해 MC몽은 "매체와 얘기를 나눴다. 제보자가 잘못했다. 증명도 안 되는 사람이다. 기사에 나온 문자 메시지가 하나 빼고 다 가짜다. 모 아티스트와 나눴던 얘기를 짜집기해서 로맨스처럼 엮었더라. 그건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흥분을 안 할 수가 없다"고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MC몽 "병역비리·불륜 언급하면 싹 다 고소"
이어 MC몽은 25일 새벽 "차 어르신 장난질 한 거 두고보세요"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당신이 나에게 보낸 카톡들 당신에게 보낸 차회장과 아티스트 포함된 내용들 그걸 누군가가 소설로 지은 포르노 수준의 스토리"라며 "수십억을 오히려 내가 보낸 내역도 첨부해서 방송했고 늘 침묵만 했지만 이제부터 병역비리 불륜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하는 모든 이들 싹 다 고소야"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경찰서에서 빌지마라 제발 죽어도 빌지마. 내가 이제부터 16년 간 참은 한을 다 풀테니까"라고 덧붙인 그는 엠블랙의 '전쟁이야'를 BGM으로 선택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MC몽 우울증으로 원헌드레드 사퇴
앞서 MC몽과 차가원은 2023년 원헌드레드를 공립 설립하고 공동 대표를 맡아왔습니다. 다만 MC몽이 지난 7월, 우울증과 건강 악화 등의 이유로 원헌드레드를 떠났습니다.
원헌드레드를 떠난 이유로는 "저라는 리스크가 있더라. MC몽은 어쩔 수가 없구나, 아무리 곡을 열심히 쓰고 증명을 하려고 해도, 아티스트를 위해 열심히 하려고 해도 나 때문에 피해를 보더라"라며 "그건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회사를 나가겠다고 한 거다. 안 나가면 내가 곪아 터질 것 같았다. 근데 내가 마치 빚이 있는 것처럼, 허덕이는 것마냥 기사가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