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드라마 '북극성'서 중국 비하 대사? 발끈한 中 누리꾼들 광고 중단에 불매 운동까지

살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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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2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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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 주연 드라마 ‘북극성’ 속 대사가 중국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전지현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중국 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 입니다. 
 

전지현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해" 대사 논란

디즈니+ 드라마 '북극성'
디즈니+ 드라마 '북극성'

디즈니+에서 지난 10일부터 공개되고 있는 ‘북극성’은 유엔 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서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 불명의 특수 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중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린 대사는 4화에 등장합니다. 전지현이 극 중에서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묻는 장면입니다. 

이 대사 한 줄을 편집한 영상이 중국 온라인에 확산됐습니다. 
 

중국 누리꾼들 뿔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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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은 전쟁을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는 평화를 추구한다” “만약 중국이 정말 전쟁을 좋아한다면, 당신은 여기서 드라마를 찍을 수조차 없었을 것” 등 해당 대사가 중국을 모욕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대사 앞뒤 맥락을 모두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큰 관심은 받지 못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를 문제 삼는 이들도 있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중국 동북 다롄 장면이 홍콩에서 촬영됐고 제작진이 지저분한 판자촌 지역을 어두운 톤으로 찍어 다롄의 도시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보이게 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일부 누리꾼은 중국을 상징하는 별 다섯 개 문양 카펫이 밟히는 장면극중 악역이 중국어로 대화해 부정적 이미지를 강화하는 장면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전지현이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이태백)의 시구를 읊으며 발음을 고의로 왜곡했다고 주장하는 중국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전지현 중국 활동 적신호 

디즈니+ 드라마 '북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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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 환구시보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여론의 압박은 비즈니스 차원으로 빠르게 전달됐다. 전지현이 모델로 나선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은 파장을 피하고자 줄줄이 전지현 ‘손절’ 행보를 보이고 있다. 루이비통(LV), 라메르(La MER), 피아제(piaget) 등은 전지현 관련 광고와 홍보물을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웨이보에 ‘전지현’ 검색어가 0건으로 나오고 있다는 전언도 있습니다. 이는 전지현에 대한 ‘손절’이 중국 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압박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불편한 정치·사회·경제적 변수가 미국산 글로벌 OTT 활동을 하는 한류 스타의 드라마 캐릭터에까지 영향 미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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