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본명 : 김미선)이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반포고등학교 동창들이 집단으로 나서며 강제전학이 실제 사실이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1년여 동안 지속된 송하윤 학폭 논란이 다시 한번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어요.
수많은 목격자들의 일관된 증언과 함께 학교 징계 조치까지 구체적으로 제기되면서 논란의 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동창들 집단 증언, "징계성 강제전학 맞다"
최초 폭로자 오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송하윤이 반포고에서 구정고로 강제전학을 간 사실은 수많은 동창과 제보자, 목격자의 일관된 증언으로 제기됐다"고 밝혔어요.
송하윤 측이 주장하는 '출석 일수 부족으로 인한 자발적 전학'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오씨의 설명입니다.
오씨는 "자발적 조치가 아니라 집단폭행 가해자로 지목되어 학교 징계 조치(제8호 강제전학)를 받은 것이라는 구체적인 증언과 정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송하윤이 3학년 1학기에 반포고로 전학한 뒤 같은 해 3학년 2학기에 구정고로 같은 학군 내에서 다시 전학한 점을 문제 삼고 있어요.
90분간 폭행 주장 vs 전면 부인
논란의 발단은 지난해 4월 오씨가 제기한 학폭 폭로였습니다. 오씨는 2004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송하윤에게 90분간 뺨을 맞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어요.
당시 송하윤을 포함한 3명이 1명의 여학생을 집단폭행했으며, 피해자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송하윤 측은 지난 7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배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씨에 대해 어떤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송하윤은 오씨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한 상태예요.
"입장 바뀐다" 일관성 없는 해명 지적
오씨는 송하윤의 해명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작년에는 '학폭은 있었지만 휘말려서 간 거다'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더니 올해는 '학폭 없었다' '폭행도 없었다' '강제전학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송하윤 측의 변화하는 입장에 대해 오씨는 "송하윤에게 폭행당한 다른 여자 선배도 '뻔뻔하다'고 하더라. 동창들은 '원래 그런 애라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주변 증언들이 송하윤의 학창시절 행동에 대한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어요.
오씨와 동창들은 송하윤이 학생기록부를 공개해 강제전학 사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부나 학적 자료는 폐기되거나 비공개 처리되지만, 동창생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은 서로 일치하고 충분한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1986년생으로 현재 38세인 송하윤은 본명이 김미선입니다. 2007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최근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연기로 큰 주목을 받았어요. 하지만 2024년 4월 학폭 의혹이 제기된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