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예능 프로그램"강철부대W"에서 활약한 곽선희가 성 소수자임을 고백하며 동성 연인과의 애정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하루하루가 반짝여”…자연스러운 고백에 쏟아진 응원

곽선희는 지난 13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하루하루가 반짝여(Stunning Day by Day)”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연인과의 관계를 처음으로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볼을 맞대거나 뽀뽀를 하는 모습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곽선희는 “저도 이제 럽스타그램이라는 것을 해보고자”라는 댓글을 덧붙이며 해당 사진이 연인과의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곽선희의 이 같은 고백에 팬들과 누리꾼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축하합니다”, “진심으로 예쁜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당당하고 멋지다” 등 다양한 응원 댓글이 줄을 이으며 커밍아웃의 용기를 지지했다.

곽선희는 2024년 방영된"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해 뛰어난 피지컬과 리더십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기습 고지 점령전에서 개인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초반부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팀 내 중심으로서 안정감 있는 활약을 이어가며 '팔방미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내에서 보여준 단호하면서도 유연한 소통 능력은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출연 이후에도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커밍아웃도 리더답게…진심 어린 태도에 박수

성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곽선희의 공개적인 커밍아웃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연예계 또는 방송 출연 인물이 본인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곽선희는 특유의 담백하고 진솔한 태도로 이를 받아들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이번 공개가 갖는 상징성은 단순한 연애 고백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곽선희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