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준(스티브 유)이 명예훼복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승준, "사면 요청한 적 없다...명예회복 위해 입국 원해"

유승준은 8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디시인사이드 유승준 갤러리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대한 글을 남겼습니다.
유승준은 "나는 사면을 원한적도 없고, 성명을 누가 제출했는지 출처 조차도 모른다"며 "내가 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제출한 성명?문 때문에 이렇게 불편함을 겪어야 하는 일인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돈 벌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다"며 "나는 명예회복을 위해 입국을 원했던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성명서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전 의원 등이 언급된 것에 대해 "이런 이슈 자체에 엮이는게 매우 유감스럽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10년전 이재명 대통령 입장 재조명

앞서 지난 9일 유승준 팬들은 '유승준 갤러리'를 통해 "유승준은 지난 세월 동안 많은 비판과 제재를 감내했다. 잘못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짊어졌다"며 입국 허용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10년 전 이재명 대통령이 작성한 글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인 2015년 자신의 계정에 '국민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 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던 바.
이재명 대통령은 "그대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사는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다가 오늘도 총기 사고로 죽어가는 엄혹한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습니까. 한국인들 주머니의 돈이 더 필요합니까. 아니면 갑자기 애국심이 충만해지셨습니까"라며 유승준을 저격했습니다.
유승준을 '대한민국의 언어로 노래하며 대한국민으로서의 온갖 혜택과 이익은 누리다가 막상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걸 피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그대'라고 지칭한 이재명 대통령은 "왜 우리가 한국인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인인 그대에게 또다시 특혜를 주고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받아야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적 박탈감과 억울함은 갖가지 방법으로 병역회피하고도 떵떨거리는 이 나라 고위공직자들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제 그만 그대의 조국에 충실하고 배반하고 버린 대한민국은 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갤러리에 남긴 입장문에 비난 폭주 근황 (+입국 금지)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입영 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해외 콘서트를 목적으로 출국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이후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대한민국 입국 금지 대상으로 전락했습니다.
해외에 머물러 온 유승준은 2015년 8월 재외동포 체류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습니다. LA 총영사관은 사증 발급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유승준은 2015년 10월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소를 제기했습니다. 유승준은 현재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3번째 행정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회복될 명예가 없는데 왜 자꾸 들어오려고 하지", "무슨 명예회복이야", "군대를 안갔기때문에 불명예스러운거야...찾을거 없어", "지키겠다는 약속 어기고 미국시민이 되었으면 미국인으로 그 명예를 다 했구만 더이상 무슨 명예를 회복한다느거지??"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